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간단한 이야기로 글은 시작하려고 한다.
영화 '매트릭스' 를 본 적 있나?
어렸을 때 본 매트릭스는 그저 액션 영화 그러나 최근에 다시 한 번본 매트릭스는 많은 철학을 담고 있는 영화다.
매트릭스 안에는 많은 철학적 요소가 담겨 있지만,
그 중 내 머리에 비수를 꽂은 철학적 요소는 바로 '진실' 이라는 것이였다.
매트릭스 작중 초반에 주인공 레오는
모든 것은 잊은 채로 가상세계 즉 , 따듯한 거짓에 남을 수 있는 블루 필 혹은
냉혹하고 차갑지만 진실을 알 수 있는 레드 필을 먹을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때 주인공 레오는 레드 필을 선택하고 따뜻한 거짓 세계에서 깨어 차가운 진실을 마주한다.
레오는 깨어나 보니 "진실"은 매우 차갑고 냉혹하기에 혼돈을 겪지만 , 이내 '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며,
따뜻한 거짓으로 인간을 가두는 기계와 싸우는 이야기로 영화는 흘러간다.
영화 속 주된 철학은 진실과 거짓 그리고 진실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 투자시장에서 무엇이 거짓이며 , 진실인지 이야기를 해보자.
첫번째는 투자를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거짓이다.
이 거짓은 대게 투자를 통해 버는 불로소득은 땀을 흘리지 않았기에 가벼운 돈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당신이 이 거짓을 믿는다면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는 자에 큰 수익과 돈은 어림도 없다.
투자 시장은 3% 극 소수가 97% 대다수의 돈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즉 , 3%가 아니라면 돈을 잃는다는 소리이다.
어느 집단이던 3%안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참고로 24년도 대한민국에서 입시 결과에서 sky 에 입학한 학생들의 비율은 전체 수험생 중 3.2%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투자세계에 뛰어드는 경위는 주변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접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돈 벌었다는 소식에 나도 돈 벌어야지라며 쉽게 뛰어드는데 이를 보고 있으면 ,
운전을 해본적 없는 자가 시속 100km 로 주행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큰 교통사고가 나면 , 죽거나 트라우마로 인해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못한다.
투자 시장 역시 쉽게 뛰어든 사람이 큰 손실을 맞는다면 , 영영 투자 시장을 떠나게 된다.
이쯤에서 첫번째 거짓에 대한 "진실" 을 말하자면
투자시장은 3%만 살아남는 차갑고 냉혹한 곳이기에 준비되지 않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숨이 막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며 , 이 숨 막히는 노력을 2년은 해야 한다.
나의 경우 거의 매일 약 2년 6개월 동안 최소 8시간 동안 시장에 대해 연구하고 모든 매매를 매매일지에 작성하고 비교분석하고 매매관련 유명 서적은 모두 공부하며 숨이 막힐 정도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실제로 이 부분을 믿지 못할 사람들도 있게지만 그런 사람들까지 다 설득할 자신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그간 연구자료 + 매매일지 + 데이터 일부 자료)
나머지 두가지 거짓은 다음 글 part . 2 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트레이더의 뇌(자신의 이야기) > 매매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술적 분석" 이라는 함정에 걸려들면 벌어지는 일 (4) | 2025.01.24 |
---|---|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줬으면 하는 나의 생각 (2) | 2024.12.20 |
자신만의 매매법을 시스템화 해야 하는 이유? (7) | 2024.12.06 |
매매를 할 때 오는 '불편함' 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다 ? (7) | 2024.11.21 |
매매를 잘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3요소 (5) | 202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