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의 뇌(자신의 이야기)/매매철학

"기술적 분석" 이라는 함정에 걸려들면 벌어지는 일

트레이더 JUN 2025. 1. 24. 18:40

매매를 하는 많은 개인들은 보통 기술적 분석을 메인으로 매매를 많이 한다. 

 

나 역시 이에 동의 한다. 

 

개인들에게 기술적 분석은 유일하게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도구이다. 

 

사실 돈을 많이 번 개인 트레이더 중 기본적 분석을 메인으로 매매하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다. 

 

그 만큼 돈을 많이 번 대다수의 개인 트레이더 들은 기술적 분석을 메인으로 매매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을 두고 뭐가 맞고 틀린지로 갈등을 일으키지만 

 

둘 다 어떤게 정답이라 말은 못한다. 

그러나,

개인 트레이딩을 한다면 , 기술적 분석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기본적 분석은 기본적으로 정보력 싸움이다. 

 

그러나 , 개인의 정보력은 한계가 명확하다. 

JP 모건 혹은 월스트리트 증권 및 금융기관 들의 정보력과 방구석 트레이더의 정보력의 차이는

 

고래와 아메바의 차이일 것이다. 

 

정보력이 본질인 기본적 분석을 통해 개인이 시장에서 3% 안에 들 수는 없다. 

 

기관과 개인의 싸움에서 유일하게 개인이 유리한 부분은 자금 운용에 있어 매우 유연하다는 것이다. 

 

기관의 경우 매우 큰 자금을 운용하기에 진입과 청산을 개인처럼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개인 트레이더는 진입과 청산이 자유롭다는 이점을 살려야 하고 그 영역이 바로 기술적 분석이다. 

 

지금까지 왜 개인들은 기술적 분석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 오늘 주제는 기술적 분석의 우월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술적 분석에는 큰 함정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그 함정에 대해 알아보자. 

 

기술적 분석의 가장 큰 함정은 그럴싸한 작도 때문에 생긴 "확증편향" 이다. 

 

주식 시장에서 "확증편향' 만큼 위험한 것도 없을 뿐더러 "확증편향"은 당신의 최대의 적이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대다수는 과거 가격의 흐름에 작도를 통해 그 다음 움직임을 예상한다. 

 

이때 문제는 작도를 하다보면 상당히 그럴싸한 그림이 그려진다. 

 

이때 , 그럴싸하게 작도된 그림을 자꾸 보다 보면 그것에 확증편향이 생긴다. 

 

시장은 매순간 계속 변화한다. 하루종일 상승추세를 유지하다가도 단 5분만에 추세가 바뀔 수 있다.

 

이렇게 확증편향은 한면밖에 볼 수 없기에 시장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 이 부분은 확증편향의 위험성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예시를 들어 생각해보자. 

 

당신이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본다면 당신은 시험 결과에 기대를 거는가? 

 

나의 경우 공부를 하지 않는 시험에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결과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그 부분을 겸혀히 받아들인다. 

 

반대로 매우 많은 공부를 하며 단단히 준비한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때는
스스로에게 좌절감, 모멸감 , 시험에 대한 복수심 등 매우 감정적으로 변한다. 

 

 

이 비유를 시장에서 매매를 하는 것으로 대입해보자.

 

작도를 통해 편향적 사고를 하게 되면 , 자연스레 시장의 방향성에 기대를 건다. 

 

그러나 시장은 불확실성 그리고 무작위성이기에 방향이 예상과 다르게 갈 가능성이 있다. 

 

이때 편향적 사고로 시장의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손실이 난다면 , 

 

당신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시장에 분노  , 자신에 대한 좌절로 매우 감정적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 감정들이 뇌동매매의 시작점이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기술적 분석 빠져서 무수히 많은 선들로 작도를 하고 무수히 많은 보조지표를 본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확증편향이 생긴다. 

 

그리고 이 확증 편향은 단 한번의 손실로 청산이라는 결과를 불러온다.

 

나의 경우 한 달 기준 승률이 60% 정도이며 1월 달 승률은 55% 정도이다.

 

그 말은 즉 , 10번의 매매 중 4번 ~ 5번은 손실이 난다는 것. 

 

단 한번의 뇌동매매도 청산이라는 리스크가 있는데 4번 ~ 5번을 견딜 수 있을까? 

 

나는 아무리 강심장도 4 ~ 5번의 청산은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결국 당신의 확증편향이 시장에 기대를 거는, 그 순간부터 당신은 청산 열차에 탑승한 것이다. 

 

"보조지표 갯수를 줄이고 작도한 선들도 모두 지우고 필요 없는 분석법은 과감히 버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