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매매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Part 4]

트레이더의 뇌(자신의 이야기)/매매철학

당신이 매매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Part 4]

트레이더 JUN 2024. 9. 3. 10:10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말이 있을 것이다.

바로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이라는 말이다.

나의 경우 처음 이 시장에서 거래를 했을 때는 별로 와닿지 않는 말이 였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은 매우 공감하는 격언 중 하나이다. 매수 시점은 개인마다 갖고 있는 기술을 통해

시점을 잡아도 매도 시점은 도통 잡기 매우 어렵다.

당신은 아마 익절 후 시장이 더 움직여 아쉬움도 느꼈을 것이고 , 욕심으로 인해 오래 홀딩하다가

시장에 원래 수익금을 모두 반환 했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익절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

실패 심리 중 하나인 손실 전환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흔히, 당신은 매매에서 손절은 짧게 익절은 길게 라는 말을 알지만, 실상은 그 반대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신의 포지션이 수익권에 들어올 때 보통 무슨 생각이 드는가?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대게 평범하다면, 일반적으로 수익권에서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그 불안감은 당신의 수익이 언제든 시장에 반환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부터 형성된다.

불안감을 느끼는 당신이 하는 보통의 행동은 익절을 하던가 반익절을 하는 것이다.

당신은 반익절과 익절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 당신의 불안감을 없애거나 , 그 불안감의 사이즈를 줄인다.

다시 생각해봐라 ,

당신이 익절 혹은 반익절하는 이유가 진짜 나의 포지션이 위협을 받을 때인지,

아님 자신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쯤 '당신이 매매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시리즈를 읽었다면, 참 신기하지 않나?

당신은 수익권일 때는 언제든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

손실권일 때는 언제든 다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집중한다는 것을.....

반대의 사실에 집중하기에 당신이 언제나 손실은 크게 보고 수익은 작게 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 손절은 원래부터 잘했었지만, 수익권일 때는 항상 작은 수익에서 수익실현을 하고

이후 큰 변동성을 놓친것에 매일 한탄하며, 좌절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훈련을 한 적이 있다. 그 훈련 방법을 오늘 공개 하겠다.

[훈련 방법]

먼저 스탑워치 두개를 준비해라.

하나는 당신의 포지션이 손실권일 때의 시간을 잴 것이며, 다른 하나는 당신이 수익을 볼 때의 시간을 잴 것이다.

이렇게 한 번의 매매를 할 때 스탑워치를 통해 손실권과 수익권일 때의 시간을 체크 한 후 다이어리에 기록해라.

그리고 일주일 단위로 매매 시 손실권 시간과 수익권 시간을 비교해야 한다.

손실권 시간은 길고 수익권 시간이 짧다면, 당신은 매매를 아마 잘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 , 당신의 목표는 돈 버는 것이 아니라 그 저 어제의 매매보다 수익권의 시간을 늘려 보고

손실권의 시간은 줄여 보는 것이다.

시간을 측정하여 기록하는 것은 당신의 매매를 완전히 바꿔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록하며 분석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보여 주기에

인간의 본성에 의도적인 개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매매일지 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나도 이러한 훈련을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수익권일 때 더 오래 홀딩 할 수 있는 심리를 얻었다.

당신도 항상 익절하는 것이 문제라면, 나와 같은 훈련을 해보길 바란다.

다음 이야기는 "당신이 매매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시리즈의 마지막 주제가 될 것이다.

대략 트레이딩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트레이더 JUN 일대기]

https://realtrader7.tistory.com/26 --> 1%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과정

(수 많은 고난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