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칼럼

비트코인, 안 사면 10년 뒤 땅을 치고 후회한다

editor6976 2025. 4. 2. 16:28

이번 글은 장기적으로 왜 비트코인을 투자하기 좋은 자산인지 적어보려 한다.

" 비트코인이란? "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거래 기록이 안전하게 보관되며 약 4년마다 채굴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올라왔지만 발행량이 줄어드는 굉장히 특이한 자산이다.

 

비트코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이유중 하나는 투명하게 이 자산이 얼만큼 발행되는지 모두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10분당 3.125개가 발행되며

하루에는 450개, 한 달(30일 기준)은 13,500개, 그리고 1년에는 164,250개가 발행된다.

 

"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 "

 

비트코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반발과 중앙집권적 달러 시스템에 대한 회의에서 탄생했다.

당시 미국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달러를 찍어냈고

이 양적완화로 달러의 신뢰도에 의문을 품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중앙은행 개입 없이

발행량이 제한된 탈중앙화된 화폐인 비트코인을 만들었다.

 

"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더 높은 가격이 될 것이다 "

 

인플레이션이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으로 다시 말하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 달러는 금에 비해 99%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1920년대 금의 가격은 약 20달러였으나, 현재 금 가격은 3,100달러 이상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금이 더 좋아진 것일까?

아니다.

 

금의 무게, 부피, 퀄리티는 동일하지만,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즉, 금은 백년전과 ‘똑같지만’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 결과로 ‘가격의 상승을 당했다’.

 

그렇다면 과거 2022년처럼 인플레이션 지표가 9% 이상 나온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

굉장히 높은 확률로 폭락할 것이다.

 

인플레이션 및 스태그플레이션 -> 금리 인상 및 고금리 유지 -> 신용 경색 -> 경기 침체 의 매커니즘으로

나스닥과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폭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락은 미래에 가격 상승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가격 상승의 에너지냐?

우리는 비트코인을 결국 00000 달러. 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짐바브웨서 빵 하나 사려면 수레 가득 화폐를 담아야 가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인플레이션(=화폐 가치의 하락)은 결국 그 화폐로 값을 매기는 '자산의 가격'을 긴 관점에서 상승시킨다.

 

그렇기에 단기적으로 인플레 이슈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도

먼 미래의 관점에서는 이는 나중에 더 크게 가격을 상승시킬 요인이라는 의미이다.

 

"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 "

 

누군가는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무언가를 생산해 내지도 못하는

내재적 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이 무슨 가치가 있냐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자산이 가치를 가지었다는 것이 더 이 자산을 특별하게 만든다.

 

전쟁이 일어난 조국으로부터 가족들을 외국으로 탈출시킬 때 국경경비대가 뺏을 수 없는 자산이 필요할 수 있고

 

또 외국 소비자에게 어떤 서비스나 재화를 공급하는 생산자는 금융망으로 송금을 받을경우

송금수수료와 환전수수료를 지나치게 비싸서 비트코인을 활용 할 수 있다.

 

너무나도 많은 돈을 가진 부자는 본인의 부를 여러 자산에 분산시킬 수 있고

현금 유동화가 굉장히 간편한 비트코인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 부자가 비트코인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당장 한 달, 6개월 뒤의 비트코인 가격을 알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은 금처럼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는 흔히 금과 예술품, 부동산 등이 있다.

 

비트코인이 멀지 않은 미래에 더 많은 부자들에게 채택될 이유 중 하나는

비트코인을 작게 쪼갤 수 있고 이동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금을 쪼갤 수는 있지만 큰 부피와 무게를 가진 많은 양의 금을 어딘가로 보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예술품과 부동산을 1/10 만 잘라서 팔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잘게 나눌 수도(1억분의 1), 지구 반대편으로 몇 분만에 보낼 수도 있는 굉장히 특이한 자산이다.

 

비트코인의 분할가능성, 이동성, 그리고 희소성과 탈중앙화 특성은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채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 결론 "

당장 이번 달, 이번 분기의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경기침체가 오거나 전쟁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비트코인은 얼마든지 폭락할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오랜 세월 여러 위기를 견뎌내 온 자산이고

이제는 더 많은 회사 및 나라들에게 채택되고 있는 수요 > 공급인 자산이다.

(더 많은 나라와 회사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반면 공급은 약 4년에 한 번씩 반으로 줄기 때문)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비트코인의 폭등과 폭락을 맞이하게 될 것은 너무나도 자명해 보인다.

무한정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고, 비트코인이 폭락하면 다시 또 무섭게 오르는 날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단기 변동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나는 데이트레이더로서 비트코인이 하락하거나 상승할 때가 가장 매매하기 좋은 환경이다.

 

올라가거나 하락할 때 좋은 시스템(좋은 승률과 손익비)을 갖추고 매매를 한다면

긴 시계열로 봤을 때 나의 자산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요약 "

1. 세계에서 유일하게 1년간 혹은 장기적인 발행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자산이다.

2.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이다.

3. 비트코인은 부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