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달간 과열된 시장과 현재 연말이라 연말 분위기가 겹치면서 주변의 소음들이 너무 많아 혼돈 속에 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투자, 매매 , 비트코인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두서없이 내가 하고 싶은 글을 쓰려고 한다.
내게는 현재 가장 친한 친구이자 , 유일하게 나와 비슷한 스트레스와 감정을 느끼는 친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친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친구의 부모님은 미국 cnn 방송에도 나온적있는 1조 사업가...
그리고 친구는 나스닥에서 매매로만 200억 가량 번 트레이더다.
결론은 200억대 트레이더이자 금수저.
부끄럽지만 나는 이 친구의 돈을 정말 많이 부러워 했다.
'아 나도 저렇게 돈이 많으면 .....' , '저렇게 집에 돈이 많으니깐 하루에 천만원 이천만원 손절을 할 수 있지....'
등등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 친구가 나스닥에서 매매로 번 돈 조차 금수저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봤다.
질투 보단 동경에 가까웠지만 ,
금수저가 부러운 이유가 "돈" 이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만 했었다.
그러나 , 그 친구와 가까히 지내는 날이 많아지고 2~3년을 지속해서 보다 보니
이전에 내가 생각했던 돈이 많아서 금수저는 부럽다 라는 프레임이 깨졌다.
금수저가 부러운 이유는 단순 '돈'이 아니라 '환경'이였다.
그 친구와 나는 같은 시간을 살았지만 '환경'이 달랐기에 그 결과가 달랐다.
나는 20살 때까지 수학,과학,영어를 잘해서 좋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대기업을 가는 것이 최고라고 맹목적으로 교육 받았고
또 주식투자 , 사업 , 세일즈 등등은 위험한거니 절대 하면 안된다고 세뇌 당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어려서부터 주식투자를 배우고 사업을 배우며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인적 인프라를 만드는지 이런 부분들을 배웠다.
또 ,
내 주변은 리스크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 너가 사업하면 뭐 될것 같냐? 등등 리스크에 대해 온갖 부정적인 시선들로 만 보는 사람들이였고,
그 친구의 주변은 리스크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컨트롤 하는 것 , 도전 그 자체가 중요한 경험이기에 젋을 수록 도전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이였다.
이 환경의 차이가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가 되었다.
내 주변 동네 친구들과의 식사자리나 술자리에서는 그저 여자 이야기 , 과거 학생때 짝사랑 이야기 뿐이였고,
뭔가 도전적인 이야기를 하면 , 이거는 이래서 안된다 , 저거는 저래서 안된다는 반응 뿐이다.
그러나 ,
그 친구랑 같이 하는 식사자리는 언제나 도전적이며 , 미래지향적인 말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말 뿐이였다.
여기서 나는 어느정도 이 부분의 결론을 어느정도 내릴 수 있었다.
내 주변 환경이 나의 시선을 만들고 그 시선들이 결국 결과를 만든다고.
50조 자산가 덴 페냐는 "당신의 친구 5명을 보여준다면 나는 당신의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 라고 강연 중 말한 적 있다
이것이 진짜 부와 가난이 대물림 되는 과정이다.
단순 돈의 액수만으로 부와 가난이 대물림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이 본질을 모르는 것이다.
복권 당첨자만 봐도 알 수 있다.
복권 당첨 이후 10년 뒤 70% 넘는 사람들이 복권 당첨 전 삶보다 못 살고 있다는 것이 통계에 나와있다.
부익부 빈익빈의 본질은 '환경'에 있다.
나는 그 순간부터 그 친구가 갖고 있는 돈을 맹목적으로 부러워하기 보단 그 친구와 같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주변 환경을 '부' 로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혼자서 "생각하는 습관" 을 들였다.
SNS가 엄청 발달된 현 시대 하나의 컨텐츠에 수만가지의 의견들이 댓글에 달린다.
그러다 보면 , 나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자동으로 편향된다.
집단 지성은 곧 무지성으로 추락하기에 SNS 의 댓글은 나에게 좋지 못한 환경이다.
이후 , 극단적으로 SNS 댓글 확인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반응이 아닌 내가 생각하는 법을 키웠다.
두번째는 "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엄종의 모임이나 강연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 했던 부분이기에 넘어가겠다.
마지막 방법은 좀 특이하지만 실제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였다.
매주 수요일 저녁을 청담,신사,논현,압구정 등등 속히 비싼 지역이라 불리는 동네에서 흔히 오마카세 , 파인다이닝을 다녔다.
여기서 팁을 주자면,
평일 저녁이여야 하며 식사자리는 바 형식의 자리여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 평일 저녁에 비싼 곳에서 저녁을 식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부자' 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바 자리에서 먹는 이유는 그런 사람들과 잠깐이나마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평일 저녁 오마카세 바 자리에서 밥을 먹다보면 종종 혼자 오는 손님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바로 타겟이다.
바자리에서 밥을 먹다보면 자연스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혼자오는 손님일 수록 커넥션을 만들기 쉽다.
나는 이 방법으로 총 2명의 사람을 알게 되었다.
한 명은 2번의 큰 의류 사업을 실패하고 다시 의류 사업으로 현재는 약 70억 정도의 사업가 형 ,
한 분은 한국분이지만 싱가포르 은행에서 투자 팀장 이 분은 여성분이라 처음에는 조심했지만,
투자시장에서 일하시는 만큼 트레이딩의 지식 역시 높으셨기에 , 트레이더인 나로써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한두명씩 늘려가다 보면 결국 내 주변은 "부" 로 가득 찰 것이다.
글을 계속 쓰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주제와 많이 벗어나 계속 주저리 떠드는 느낌이지만 ,
그냥 오늘은 두서 없이 머릿속 생각들을 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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