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의 뇌(자신의 이야기)/트레이더 준의 뇌

안성재 셰프의 깊이와 가치관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트레이더 JUN 2024. 9. 20. 18:57

최근에  정말 흥미롭게 본 방송하나가 있다.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경영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보지 않지만 ,

 

그 프로그램은 앉은 자리에서 지금 나와있는 편까지 모두 봤다. 

 

그 프로그램은 바로  '흑백요리사' 이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모두 재밌었지만 ,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바로 '안성재 셰프' 였다.

 

백종원은 요식업에서 너무 유명하기에 심사위원으로 너무나 당연했다고 생각했지만 ,

 

초반 안성재 셰프가 나올 때는 저 사람이 누군데 ,

 

이미 요식업에서 한자리 주름을 잡는 사람의 요리를 평가하는 거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그 오만한 생각은 안성재 셰프가 심사를 할 때 , 싸그리 사라졌다. 

 

나는 안성재 셰프의 심사평에서 이 사람이 '요리'를 대하는 태도에 감동했다. 

 

나를 포함한 일반 대중에게 요리는 그 저 한끼 배를 채우는 음식 혹은 잠깐의  즐거움이지만 , 

 

안성재 셰프에게 음식은 하나의 예술 ,  자신만의 가치관  더 나아가 삶 그 자체로 보였다. 

 

그는 단순히 음식의 맛만이 아니라 , 음식의 전달력 , 음식을 만든 의도 등 정말 세밀한 점을 

 

심사하며, 한편으로는 매우 까다롭지만 그가 요리를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안성재 셰프의 이런 모습들을 보며 , 나를 떠올렸다. 

 

과거에 나는 처음 누구나 큰 돈을 버는 수단으로 트레이딩을 대했다. 

 

그러나 ,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닌 ,

 

최고의 트레이더가 되고 싶고 경지에 오른 트레이딩을 구사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연구하며 , 시도해보았다.  

 

조금 오글거리지만 21년도에 공부하던 노트 앞쪽에 트레이딩에서 힘들 때마다 

 

목표를 다시 새기며 ,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줄씩 적었던 것이 있다.

--> 21년도 수기로 작성된 매매일지 맨 앞부분
     

      매매에서 실패하고 , 다시 도전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 나의 목표를 되세길 때마다 

 

      한 줄씩 적어가며 , 나아갔었다. 

 

      지금도 나는 내 원대한 여정안에 있다. 

   (개인적인 노트기에 공개하는게 약간 민망함.....)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단순히 트레이딩을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트레이딩을 하나의 예술이라 느끼며 이것에 매료되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감정에 반응하는 나 자신이 놀라웠고 , 

 

나를 통제 했을 때 시장으로 부터 얻는 보상들을 보며 ,

 

트레이딩을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라 느끼고 트레이딩 안에서 철학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트레이딩은  이제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이제는 나의 삶 , 그 자체가 되었다. 

 

나는 한번의 트레이딩에서 수익,손실에 관심이 없다. 

 

정말이지만 , 트레이딩의 전반적인 과정이 훌륭할 때 기뻐하고 ,  

 

수익이지만 , 그 과정이 맘에 들지 않을 때 낙담한다. 

 

내가 왜 단 거래에서 수익,손실을 신경 쓰지 않냐면 ,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 

 

어짜피 과정이 좋은 매매는 그 시행횟수가 늘어나면 , 저절로 돈은 따라올 것이다. 

 

그러나 , 트레이딩 과정이 좋지 못하면 시행횟수가 늘 수록 계좌가 마이너스 날 것이다. 

 

이 사실을 알기에 , 단 거래의 수익,손실 보단 매매의 과정에 더 집중한다. 

 

안성재 셰프는 파인 다이닝 부분의 미슐랭 3스타 이다. 

 

그만큼 음식의 맛은 기본이고 , 음식에 대한 가치관 및 음식을 통해 전하는 의도가 명백하다는 것이다. 

 

 지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 안성재 셰프가 단순히 음식의 맛만을 쫒았다면  

 

아마 지금 미슐랭 3스타 안성재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음식과 자신의 삶을 동일시 하며 , 그 안에 가치관과 철학을 만들어갔기에 , 

 

현재 레벨로 올라왔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 나의 매매 일대기를 기록하고자 ,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데, 

 

나의 매매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고, 그로인해 수익을 내야한다는 강박이 생겼다.

 

그래서 9월달에 결과만 놓고 보자면 승률 80%이상에 벌써 수익금만 2만5천 달러 정도 되지만 , 

 

매매과정이 마음에 드는 매매는 극히 들물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지금 2~3주 수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 이대로 방치 시키다간 

 

장기적으로 손실보는 것은 확실해진다.  

 

이번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흑백요리사' 의 안성재 셰프를 보며, 

 

다시 한번 과정에 집중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8월 매매일지 종합]

https://realtrader7.tistory.com/39#comment19606608   

 

[9월 매매일지]

https://realtrader7.tistory.com/18  ---> 9월 4일 매매일지 (+3,800,000원)

https://realtrader7.tistory.com/32 --- > 9월 6일 매매일지  (+6,700,000원)

https://realtrader7.tistory.com/34 --->  9월 9일 매매일지  (-10,000,000원)
https://realtrader7.tistory.com/35 --->  9월 10일 매매일지  (+8,700,000원)

https://realtrader7.tistory.com/36 --->  9월 11일 매매일지  (+19,000,000원)

https://realtrader7.tistory.com/38 --->  9월 13일 매매일지  (+4,500,000원)

https://realtrader7.tistory.com/40 --->  9월 19일 매매일지  (+3,000,000원)

 

[당신이 매매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https://realtrader7.tistory.com/11  -->  Part 1

https://realtrader7.tistory.com/12  -->  Part 2

https://realtrader7.tistory.com/13  -->  Part 3

https://realtrader7.tistory.com/14  -->  Part 4

https://realtrader7.tistory.com/15  -->  Part 5

 

[경제 칼럼]

https://realtrader7.tistory.com/16 --> 9월 FOMC 준비(1)

https://realtrader7.tistory.com/28 --> 9월 FOMC 준비(2)

https://realtrader7.tistory.com/27 --> CPI 란 ? 

[기술적 분석 교육]

https://realtrader7.tistory.com/17  -->  Demand & Supply Zone 이란? 

https://realtrader7.tistory.com/33  -->  채널매매의 모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