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가졌다.
매일 매매와 독서 주말에는 매매복기 공부 이런 삶을 3~4년간 지내다 보니 전에 있던 친구들 모두 떠났고
이제 진짜 남은 친구는 2~3명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친구들과 식사자리는 더 재밌었다.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며 요즘 하고 있는 일들이나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각자마다의 고충들이 모두 달랐다.
누구는 직장을 다니고 누구는 알바를 하고 누구는 대학을 다니고 등등 각자마다의 상황이 다르기에
거기서 오는 고증과 고민들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친구들 모두 공통된 고증이 바로 '돈'이 였다.
그렇다면 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인가..?
어제 만난 내 친구들은 돈이 많은면 차도사고 집도사고 옷도 사고 비싼 밥도 먹을 수 있기에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했다.
그러면서 , 가족들 및 주변 지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종종 이런 질문들을 한다.
"너는 돈을 많이버는데 왜 명품같은거 많이 안사?"
"너는 왜 아직도 옷 인터넷에서 5만원짜리 입고 다녀?"
"돈 벌어서 맨날 왜 남한테 쓰고 너한테는 안써?"
이런 질문들은 받을때마다 나는 같은 말을 한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하루에 천만원도 써보고 청담동에서 한 끼에 50만원이 넘는 곳에서 밥도 먹어봤지만
그런 행동들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우월감 그거 하나밖에 없었다고
그러나 ,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여자친구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줄 때 그 사람들이 나를 통해
행복해 하는 모습은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고 뿌듯하게 만든다고.
우월감은 일시적이기에 내 인생의 활력소가 되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를 통해 행복해 하는 모습들은 내 인생의 활력소가 되어 ,
내가 더 노력하고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그러니 내가 사치에 돈을 쓰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쓰는 이유는 내 인생을 위해서 그런거라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반응은 크게 두가지이다.
나를 응원하는 반응과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
어쩔 수 없다. 나도그랬으니........
나도 돈을 벌기전에는 돈만 생기면 이것저것 사고 비싼곳에서 밥도 먹고 사치 부리는 것에만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사치' 는 남들이 보는 세상 그 뿐이였다.
그럼 이쯤에서 '돈' 이란 진정 무엇인가?
돈은 그 자체로는 지폐.
하지만 돈을 통해 맛있는 음식 , 서비스 , 시간을 살 수 있다.
그렇다는 것 돈은 수단일 뿐,
돈을 사용하는 목적이 진실이라는 것이다.
불법 도박장이나 유흥업소에서 굴러가는 돈들의 목적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치는데 사용된다.
반면에 , 보유원이나 소아암 재단 등 기부 단체로 흘러가는 돈의 목적은 사람의 인생을 살리는데 사용된다.
이처럼 돈은 돈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지만, 돈을 사용하는 목적에 비로소 그 진실된 가치가 있다.
난 돈의 진실된 가치를 깨닫는 순간 돈을 소비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해 사치에 사용되는 돈을 멈추고,
내 주변 지인들을 행복을 위해 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정말 놀라운 점은 우월감에 젖어 돈을 쓸 때는 내 지인들과 나의 관계는 멀어졌지만,
이후 지인들의 행복을 위해 돈을 사용할 때는 지인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말에 힘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내 주변에는 명품과 같은 것들은 없지만 , 나를 지지해주는 지인들의 믿음이 남았다.
그리고 그 믿음이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연료가 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육원이나 재단에 기부하는 유명인들 혹은 일반인들이 정말 존경스러우면서도
나보다 더 큰 선순환 구조로 많은 연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럽다.
여러분도 한번쯤은 '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8월 매매일지 종합]
https://realtrader7.tistory.com/39
[9월 매매일지 종합]
https://realtrader7.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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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 JUN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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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고난의 흔적.....)
[당신이 매매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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